1. 오픈할때

현수막 붙이고 집집마다 광고 투입했습니다. 워드작업으로 만들고 직접복사했는데

친한 선생님들 왈, 너 홈쇼핑 너무 본거 아니냐 --; 지금 생각해보면 좀 직접적이고

약간은 교육적이지 못한(?) 문구가 많이 있었던 듯 합니다. 어쨌든 효과는 꽤 있었슴니다.

2. 학부모 님들과 작업

광고보고 원생이 좀 모였는데 그중 학부모회에 열심히 활동하는 어머니가 있더군요

그래서 그 어머니 통해서 아이들이 몇명 왔지요....

그 어머니한테는 지금도 모종의 특별 대우를.... 주변 선생님들 왈, 그 방법 잘못 씀

위험해... 나갈 때 줄줄이 빠지잖아...라는 말 많이 들었습니다

이 기간 중 전단지 작업 전혀 안했슴.

3. 공부 잘하는 학생 유치

그러다가 전교에서 놀다가 성적이 갑자기 떨어진 학생이 한명 들어왓습니다.

기본적으로 머리는 좋은 학생인데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더군요

저도 열심히하고 저를 비롯한 선생님들 모두 애를 써서 예전점수 회복!

그랬더니 그애보구 줄줄이 사탕으로 들어오더군요

이 기간도 전단지 작업 안했슴다.

4. 다시 전단지 작업

순조롭게 학생들이 늘어 자만심에 전단지 작업을 소홀히 했더니 신규생도 뜸해지고

탈락생도 발생! 그래서 처음에 효과 있었던 집집마다 광고 투입법을 다시 썼는데

문의전화 1통에 신규생 전무.. 정신 가다듬고 잘 관찰해 봤더니 이 동네는 전봇대에

과외광고(문어발) 가 무지하게 많더군요. 그래서 저도 거기다 붙였더니 의외로

효과가 있었습니다 특히 시험점수 나오는 날 붙이면 효과 만점. 그런날은 광고문구가

엄마들 눈에 쏙쏙 들어가나봐요 문어발 붙일때 그냥하는거 보다는 제가 미리

몇개 떼고 붙이는데 그럼 효과가 더 있는거 같애요 뭔데 사람들이 떼갔지? 나도 한번~~

이런 심리인가봐요

지금은 학생들이 오든 안오든 이 작업만은 꾸준히 합니다


5. 요즘은

우리동네 가장 번화한 곳에 있는 빵집아줌마와 친해졌습니다. 아이들 선생님 간식준다고

짱도 사고, 친해지고나서 가게앞에 광고붙임 안되냐구..(저 너무

뻔뻔하죠 --;) 그래서 붙이려구요


위에서 얻은 결론 : 동네마다 효과있는 홍보방법은 다 다른거 같아요 또 광고 돌리는 시기도

매우 중요하구요, 위기는 곧 기회라구 우리애들이 이동하면 다른 데서도

빠지고 있는게 아닐까요? 전 매일매일 신문오면 광고지부터 다 빼서 읽고

또 읽고, 길 갈때도 광고 두리번 두리번 찾아서 보고 또 보고 해요.

남하는거 연구해서 좋은거만 따라하지요.

글구 한가지 방법에만 얽매이지 않고 여러개해보면 어딘가에서는 터지구요

또 몰랐는데 그때는 당장 효과가 없는듯해도 나중에 온 엄마들이 그때부터

관심가졌다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많더군요

열심히 해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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