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하는 방법....2

1. 상담 시간
정해진 기준은 없고, 상황에 따라 즉각적인 판단이 필요합니다. 다시 말해서 상담자는 학부모나 학생과 상담하면서 동시에 상담자의 의도와 의미를 재빨리 파악하여 상황을 정리, 판단해야 하며 대처해야 합니다. 5분 미만의 짧은 상담이지만 상담신청자가 본인이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면 그 상담은 성공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렇지만 1시간 동안 열심히 상담했는데 상담신청자가 불만족스럽다면 그 상담은 실패한 것입니다. 그만큼 상담가는 상황 파악을 정확히 해야하는 점이 어려운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너무 오랜 상담보다는 짧고 간결한 상담이 더 좋은 결과를 낳는다는 것입니다.

2. 상담 방법
가능한 쉬운 말로 간결하며 일목요연하게 상담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상대방이 자기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이야기, 입장, 상황, 요구사항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점을 인식시켜 상호 신뢰감을 형성해야 합니다. 얼마나 빨리 신뢰감을 형성하느냐가 핵심이라고 할 수 있으며 상담자의 능력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이해를 돕기위한 적절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상담은 연애하듯이 하라. 라는 말이겠습니다. 상대방과 데이트하듯이 밀고 당기고 친숙함을 준다면 상담의 성공율이 높아지겠지요. 그렇다고 너무 장난스러워서는 안됩니다. 상담의 취지는 교육자로서 조언을 주는 입장이라는 것이지 폰팅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목소리와 톤, 억양인데. 너무 작은 목소리라던지 너무 큰 목소리보다는 밝고 경쾌한 목소리에 자신있는 어조로 상담을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상담에서도 기선제압이라는 부분이 상당히 중요한데 상대방이 내 말과 의도에 수긍을 하고 유도하는 바대로 움직이게 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여기서 주의할 점은 기선제압을 한답시고 윽박지르거나 자신의 이야기만 한다던지, 자기 주장만 고집을 한다면 상담은 100% 실패로 돌아갑니다. 상황 판단을 정확히 하고 즉각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겠지요.

3. 상담 자세
자신감이 우선이며 메모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상대방의 기초 정보를 수집한 다음 그것을 보면서 상대방의 의도를 파악하고 그에 대한 방안을 제시해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상담신청자는 자신이 했던 사항을 다시 이야기하면 분명 자기 말에 귀기울이지 않다고 판단하여 신뢰가 일순간 날아가기 때문입니다. 항상 메모사항을 체크해가며 대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 기록은 차후 2차 상담이시 참고자료로 매우 귀중한 자료가 됩니다.

4. 상담 마무리
입학 상담의 마무리는 등록이며, 신규 전화 상담의 마무리는 방문이고, 학생, 학부모와 학습 상담의 마무리는 불만사항 처리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1명 등록하러 왔다가 상담후 동생도 등록을 한다면 그 상담가는 훌륭한 스킬을 소유한 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상담가는 자기 자신의 이미지도 형성시키지만 학원 전체의 이미지에도 영향을 준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상담시, 처리해야되는 어떤 문제가 발생한다거나 불만 상항이 접수된다면 그것은 빠른 시일내에 처리되어야 하며 결과가 통보되어야 합니다. 시일이 1일이상 넘어가게 되면 상담신청자의 불만은 2 ~ 3배 이상으로 증폭되기 때문이며 퇴원으로까지 연결되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