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방 오픈하자마자 15명 모집한 원장님의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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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8-12 17:30 조회1,3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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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다니던  학원에서  제대로된  교육에대한  목마름으로  과감히  사표를 던지고  나온게  8월말입니다 

태도 ,인생관, 출석,숙제, 채점  동그라미  하나 치는 것까지  꼼꼼히  관리하고자  공부방을  차렸습니다
 
3년간  근무하던  1000명대의  학원이  700명  600명으로  줄어드는  것을 보고  이제 이런 교육을  세상이

원치 않는구나    느끼고      그냥 나왔습니다    자식이  하나둘인데  15명  / 20명  교실에  있기 원하는

학부모들은 없겠지요......
 
9월  한달간  쉬고  충전하면서  (말이 좋아서 그렇지 추석이라 모집이 안될 것 같아 아예 쉬었습니다)
그동안  봤던 교재들을 정리하고  또한  파트별 시험지도  정리했습니다
 
1층이라  아파트  베란다창에  시트지도  붙여  미리  공부방의  존재도  알렸는데  효과는 있더군요
 
시트지에 제가 졸업한 대학, 전공, 대학원 전공, 학원근무경력 등을 다 적고 학부모님께 믿음을 주었습니다.
 
대학로고를 크게 도배해 놓으니 학부모님들이 그것 보고도 혹 해서 연락 많이 줍니다.
 
(베란다시트지광고 불법 아닙니다. 저는 신중한 타입의 인간이라 모든건 교육청 담장자와 통화해 허락? 받고 했어요^^)
 
솔직히 3500세대 아파트인데 저처럼 광고 대놓고 한 사람 없더라고요...
전단지도 4천장 다 쓸일 없지만 투자라 여기고 예쁘게 찍어서 눈에 잘 띄게 만들고...
전단지 도안도 쉬면서 2주이상 고민해 최적의 작품을 만들었습니다..문구 하나하나 신중하게.
 
전단지 10만원이면 만드니 돈 아끼지 마시고 전문업체에 의뢰하세요.
A4로 뽑아서 대충하시면 돈은 아끼겠지만 홍보효과는 솔직히 없는것 같습니다.
10만원 투자하고 게시비용 10만원 써서 1명만 등록해도 이익이잖아요!!
 
전단지는 합법적으로 관리사무소에 돈 내고 붙입니다. 불법투척해야 이미지만 떨어지고 안좋을것 같아서요....
 
경비아저씨들이 엄청 싫어합니다. 아시죠? 아파트 실세는 경비아저씨인것. 잘 보이셔야 합니다 ㅋㅋ
 
10월1일에 붙이자 마자 그날만 상담 후 3명 등록. 등록한 친구가 또 소개해서 등록. 그 친구가 또 소개해 등록.
 심지어 차로 10분거리에 어머님도 소문듣고 왔다고 자기가 데리고 다닐테니 거리 상관 마시고 받아달라고 합니다.
 
그렇게 오픈 4주차가 된 지금 총 15명이 등록을 했습니다.
다음달에 기말고사 내신때부터 다닌다고 예약하신 어머님은 약 다섯분 정도.
그러면 벌써 한달만에 20명을 채우게 되네요.
 
저는 오픈할 마음먹고 나서는 약 2개월동안 매일 잠도 덜 자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매일 청사진을 그리고 매일 계획을 수정하고 살았습니다.
 
심지어 책상 하나 구입하는 것부터, 책 선정, 입학원서 만들기, 시트지 제작, 전단지 제작 등 하루만에 끝난것 하나 없이 짧게는 2~3일 길게는 한달 내내 고민해 만들어 냈습니다. 이제 그 보상을 받는 것 같아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체크리스트를 만들고 아직 부족한 것을 찾아 계속 수정하며 준비해야 합니다~~
 
 
그럼 간단히 제가 오픈전에 고민했던 것들을 적어볼께요. 오픈을 고민중이라면 참고하셔요~
 
1. 내가 성공할만한 능력이 있는가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해보았습니다.
 
경쟁력없이 오픈하면 솔직히 힘든 세상입니다. 저희 아파트에만 영어수학국어 등 공부방이 100개 넘어요. 살아남으려면 자신 스스로가 남들보다 낫다라는 믿음과 내세울 수 있는 실력은 기본인것 같아요. 못먹어도 고! 이런마음이 아니라 진짜 모든걸 걸고 덤벼야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스스로 확신을 하기까지 너무 많은 고민을 했지만 결국 스스로 할 수 있다고 믿고 나왔거든요.. 3살 딸 아이도 있는 가장이라 놀면 안되기에 더 힘을 낸것도 있구요. 그냥 한번 해볼마음이라면 안하는게 낫습니다. 가끔 보면 돈만 생각하고 티칭경력 없는 분들이 오픈한다고 하시는데...요즘 어머님들 귀신같아요. 다 알고 안 옵니다. 상담 딱 5분만 해보시면 다 아시더라구요.... 진지한 고민을 해보세요....

원장 직강에 상담치고 확인학습문제 만들고 아이들 비위 맞추고...다 해야죠...저는 대형학원에서 만 6년 동안 어머님 상담과 아이들 다루는 연습을 충분히 한 덕분에 잘 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강한 어머님들이 경고성의 말로 저를 누르려고 해도 잘 안눌립니다. 일단 어머님과 기싸움에서 이기고 시작해요...그래야 나중에 불만나와도 해결이 됩니다. 어머님들 머리위에 모셔두고 시작하면 무조건 나중에 큰 낭패를 겪을 듯합니다....이건 경험만이 살길인듯...
 
 
2. 아낌없이 투자하세요....
 
인테리어 1500들었습니다. 공부방 책상에 에어컨에 복합기에 등등 하면 더 깨지겠네요....그래도 어머님들 오시면 만족하고 아이들도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 좋아하며 다닙니다. 솔직히 제 딸아이 보낼 생각 해보세요. 어두침침하고 오래된, 도배도 안된 집보다는 화장실 깨끗하고 보기 좋은 집이 더 끌리지 않을까요? 나름 교육 사업이기 때문에 초기 투자는 과감하게, 단 확신이 섰다는 가정하에요.
 
3. 학생은 가려 받으세요.
 
실력에 따라 가려 받으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일단 소위 노는 학생은 필히 가려 받으시고 ㅋㅋ 제 이야기는 자신이 담당하는 지역 주변의 학교 중 주력학교 2~3개를 제외하고는 받지 말라는 말입니다. 돈 벌겠다고 이학교 저학교 다 받으면 나중에 내신대비 스케쥴 안나와서 양질의 교육 제공이 힘들어 집니다. 지금 당장 돈 좀 덜 벌더라고 주력학교 2~3개 정해서 올인하시면 그 학교에 소문나고 금방 아이들 몰립니다. 저는 현재 한창 중3 내신대비 중인데 아이들이 아직 시험보기도 전인데도 다음달에 친구들을 소개하겠다고 합니다. 중간중간 조금 떨어진 학교에서 산발적으로 1,2명씩 오겠다고 했었지만 그 때 안받은게 앞으로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될 듯 합니다. 돈보다는 앞으로의 그림을 그리세요!! 당장 돈 몇십 더 벌려다가 진짜 메인 학생들을 놓칠 수 있습니다.

4. 수업은 주 2회와 주3회  진행하며  중등부 30만원  고등부 35만원이 교육비고  4명이 정원이며
월수금반과  화목반  이렇게 수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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